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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중개업소 급증 기현상
부동산시장이 장기침체 국면을 걷고 있는 데도 부동산중개업소는 급증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신행정수도 건설 최종 입지로 선정된 충청권과 비교적 비투기과열지구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강원?^울산?^경남 등 지방 도시의 부동산중개업소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건설교통부는 전국의 부동산중개업소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 6월 말 현재 총 7만218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3694개보다 8486개(13.3%)나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0?^29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경기가 극심한 침체현상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중개업소수 증가는 ‘이상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형별로 개인공인중개사 사무소의 경우 5만6645개로 지난해 동기 4만7044개보다 20.4%나 늘었다. 하지만 규모가 큰 중개법인은 지난해 6월 말 593개에서 556개로 37개 줄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중개업소의 경영난이 심하다는 것을 반영했다.
신행정수도 건설을 ‘재료’로 부동산 거래가 집중된 충남지역은 지난해 6월 말 1593개에서 올 6월 말 현재 2481개로 1년새 무려 55.7%나 늘었다. 이어 비투기과열지구로 거래가 비교적 활발했던 울산이 711개에서 934개로 31.3%,경남은 2403개에서 2997개로 24.7%증가했다.
이밖에 강원지역은 866개에서 1042개로 20.3%,경북은 1246개에서 1475개로 18.3%, 전북은 1113개에서 1305개로 17.2%,충북은 1079개에서 1252개로 16%,경기는 1만9017개에서 2만2045개로 15.9%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주택거래신고구역 지정 및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 시행예고 등 각종 규제가 집중된 서울은 2만668개에서 2만2368개로 8.1%증가에 그친 것을 비롯,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이 이뤄진 부산(8.9%),대구(7.5%),인천(7.8%) 등은 전국 평균 증가율을 크게 밑돌았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휴폐업하는 중개업소가 크게 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전체 중개업소수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공인중개사 자격 신규취득자가 매년 1만∼3만명에 달해 이들의 개업이 부쩍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