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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리버타워 이번엔 팔릴까
아파트제외 상가등 690억에 15일 입찰
매각이 여러 차례 무산됐던 서울 여의도 리버타워빌딩의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에 대한 입찰이 15일 실시된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m.com)
그 동안 매각이 번번이 무산됐던 서울 여의도 리버타워빌딩이 15일 690억원 입찰에 부쳐져 주목된다.
이 빌딩은 지하 2~지상 37층 규모로, 이 중 지하 2~지상 9층 상가와 사무실 오피스텔 스포츠시설 등이 매각 대상이다. 아파트(11~37층)는 분양이 완료됐다. 우선 일괄매수를 실시하며, 2순위로는 용도별 혹은 층수별로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빌딩은 지난 1996년 땅 주인인 연덕건설이 신한종합건설에 시공을 맡기고 아파트 분양을 통해 수익을 얻기로 합의했지만, 외환위기 때 분양이 안 되자 양사 간 법정 분쟁으로 이어지면서 매각이 여러 차례 무산됐었다. 최근 한국토지신탁이 매입해 공개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평당가는 1170만~5850만원 선으로, 대체로 비싼 편. 오피스텔(7~8층)의 경우 평당 1300만원 선으로, 인근 L오피스텔(평당 500만~600만원 선)보다 배나 비싼 편이다. 사무실(4~6층)은 평당 1400만원 선, 특히 1층 근린생활시설은 평당 5850만원 선으로 매우 비싼 편이다.
전용률이 38% 선으로 여의도 일대 빌딩 전용률(50%~55%)에 비해 낮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총 268억원 선인 스포츠시설(3~9층)은 평당가가 1590만원 선으로 저렴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한화가 시설관리를 하고 있으며, 올 초 개인이 법인 명의로 매입하려다가 스포츠센터를 빼고 팔겠다고 해 무산됐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한화는 장기적으로 63빌딩 내 스포츠센터를 리버타워빌딩 쪽으로 이전키로 계획 중이지만, 자금여력이 없어 이 스포츠시설을 매입하기 힘든 실정이다.
리버타워빌딩은 63빌딩 옆에 있어 위치는 좋은 편이지만, 경기 불황으로 현재는 1층 상가 등도 적자를 보는 곳이 많은 상태다. 한국토지센타 10층 유통센터에서 입찰이 실시된다. (02)3451-1269, 1113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