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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떨어지고 '10·29' 이전 수준으로
방성수기자 ssbang@chosun.com
입력 : 2004.09.13 18:15 25'
서울 아파트 가격이 최근 3개월여간 연속 하락, 작년 10·29 부동산대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주택거래신고제, 아파트 분양가 규제 방침,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추진 등 정부의 고강도 집값 안정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부동산시장이 크게 위축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는 13일 “서울 아파트 가격(10일 현재)이 작년 10월 말에 비해 0.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10·29 부동산 안정 대책’ 발표 이후 11월(-0.16%), 12월(-0.75%), 올해 1월(-0.35%) 등 3개월 연속 떨어지다가 지난 2월(0.66%), 3월(0.38%), 4월(1.01%), 5월(0.27%) 등 4개월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파트 분양원가 규제와 부동산 보유세 개편 등 부동산 안정 대책이 잇따라 발표된 지난 6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7월(-0.3%), 8월(-0.69%)에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재건축아파트가 큰 폭으로 떨어져 작년 10월 말에 비해 4.18%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0.84%가 올랐다고 부동산 114측은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시내 25개 구 중 9개 구가 작년 10월 말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4월 말 이후 주택거래신고제가 실시된 강동(-4.37%), 송파(-3.27%), 강남(-1.86%)구의 하락 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