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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아파트' 확산 바람
습도조절용 벽체ㆍ무독성 벽지 등 마감재 인기
새 아파트에 대한 건강문제가 급부상하면서 습도조절용 벽체(에코 캐러트)를 비롯해 실내 유해가스 제거 시설, 친환경 무독성 도어나 벽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마다 건강 마감재 및 시설을 기본형으로 채택하고 있는 데다 침체시장 탈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건강과 청정을 테마로 한 무공해 아파트가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에코캐럿이라는 습도조절용 벽체다. 실내 벽체에 아트월과 타일마감 형식으로 꾸며지는 이 마감재는 습기를 머금고 있다가 실내가 건조해지면 이를 발산하는 효과 외에 유해물질이나 곰팡이를 흡착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겨울철 아파트 난방 등으로 실내 건조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최근 청약 접수를 마감한 448가구 규모의 의정부 회룡역 한승 미메이드 아파트는 입지적 장점과 맞물려 청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실내 유해가스 제거시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의 발생원인인 벽체나 마감재, 접착제, 가구, 실내인테리어 공간에 파장을 발산해 근본적으로 유해가스를 제거시켜주는 시설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135가구의 의정부 신곡 현진에버빌아파트 분양에 들어간 현진종합건설의 경우 이를 적용해 청약 등에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친환경 천연제지로 마감한 호일이나 무늬목을 소재로 한 친환경 무독성 도어도 기존 도어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를 완전히 없애 인기를 끄는 등 홈네크워크에 이어 건강 소재 마감이 새로운 아파트 진화의 주 포인트로 등장하고 있다.
'무공해 아파트' 확산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