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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숙사 건립 붐…하숙시장 지각변동
주변 하숙촌ㆍ전월세 빈방 속출
값도 절반수준 '뚝'
서울 소재 대학가 원룸이나 전세, 하숙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대학들이 지방 출신과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학 주변 원룸과 전세, 월세를 사는 학생들이 대거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세대의 경우 400여명의 외국인 학생이나 교환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E학사' 건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원생이나 교직원 40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Y숙사'를 세울 계획이다. 서강대나 이화여대도 현재 내부적으로 기숙사 신축을 추진 중이다. 고려대는 270여명의 외국인 학생과 교환학생이 입주할 수 있는 기숙사 'i하우스'를 내년 1월께 오픈할 예정이다. 경희대 역시 내년 2월께 학부생과 외국인 학생 위주로 입주하게 될 216실 규모의 기숙사를 짓고 있으며, 한양대는 2개동 규모의 기숙사를 신축해 이르면 다음 학기께 학생들을 받을 계획이다. 또 서울대는 390실 규모의 기숙사를 지어 지난해 11월부터 학생 입주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민대도 최근 기숙사를 신축해 주변 원룸과 하숙방 등에서 자취하던 학생들을 대거 흡수했다.
이에 따라 이미 기숙사가 세워진 대학가 주변 하숙집은 빈방이 속출하고 있으며 전ㆍ월세 거래가 뜸한 상황이다.신촌 일대 하숙의 경우 작년 월 40만원 선을 넘던 하숙비가 최근 25만~30만원까지 떨어졌다. 국민대 주변은 월 30만~40만원 하던 월세가 25만원 선으로 떨어졌지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