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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ㆍ중계ㆍ하계 아파트값 '뚝'
소형평수 500만~1000만원 하락폭 강북 최고
서울 강북권의 대표적인 아파트 타운이자 서민단지로 인식되고 있는 노원구 하계ㆍ중계ㆍ상계동 등 이른바 '삼계동(三溪洞)'의 소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두드러져 주목되고 있다.
4만여가구에 달하는 이들 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강북권 아파트 중 가장 크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들 지역 아파트는 지난 7~8월 동안 평당 평균 매매가가 계속 하락세에 있지만 인근 강북구, 도봉구, 성북구 등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대비된다.
특히 이들 지역은 지하철 7호선과 4호선이 연결되고 중계동 까르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쇼핑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중계동 은행사거리의 경우 강북의 8학군으로 불릴 정도로 학원이 많다. 여기다 동부간선도로가 지나가고 있는 중랑천변으로 생활편의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그런데도 이들 지역 아파트 시세 낙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계동 H아파트의 경우 10평형이 작년에 8000만원 가까이 했지만 지금은 1000만원 이상 하락했다. 중계동과 상계동도 마찬가지. 주공아파트 17평의 경우 9000만원 정도하던 것이 8000만원대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소형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이에 대해 현지 중개업소들은 대부분 10~15평 내외의 소형 평수로 지어진 데다 15년 이상된 낡은 아파트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재건축이 어려운 데다 15층 이상의 고밀도여서 수익성이 없다는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