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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ㆍ화성ㆍ오산 땅 투자열기
개발붐에 공장규제 완화등 영향 시세 껑충
궐동지구 상업용지 평당 800~900만원대
[화성ㆍ용인ㆍ오산=장용동 부동산전문기자]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용인을 비롯해 화성 오산 평택 안성 등지의 토지시장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택지지구 수용에 따른 대토 수요와 개발 붐을 겨냥한 투자 수요 외에 최근 들어서는 수도권 공장규제 완화와 미군 이전 기대심리까지 겹치면서 땅값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 침체나 규제의 무풍지대가 되고 있다. 또 투자대상지역이 도심이나 개발지의 외곽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주택전문 중개업소들이 대거 토지로 업종을 전환하는 등 중개업소 재편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다.
◆용인권, 동부지역으로 확산=수지나 죽전, 구성의 서부권 투자 붐이 동부권인 백암, 원삼과 확포장이 진행 중인 17번 국도 송전 주변, 45번 국도의 포곡면, 행정타운이 들어서는 42번 국도변 삼가리 일원 등으로 옮겨가는 추세. 특히 27만평 규모의 중국 문화유람성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원삼면 일대와 80만평 규모의 백암 용천리 영상단지 주변지역이 투자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변 대지는 평당 60만원대, 도로변 논밭 등지의 관리지역도 40만원대에 이른다. 국도 17번 양지~백암, 45번 용인~송전, 국도 42번 마평~양지, 국도 42번 행정타운 삼가리 주변지역도 투자잠재력이 큰 것으로 인식,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용인 서천리 부동산114컨설팅 관계자는 "서천이나 흥덕 택지지구 보상금 투자가 용인 동부권과 안성권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동탄신도시 개발 인접지 등이 신투자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화성ㆍ오산, 택지지구 관심=동탄신도시 1단계 아파트 및 상업용지 분양을 계기로 화성 동탄신도시 점포주택용지와 이주자택지, 근생용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탄의 이주자용 점포 겸용 단독택지는 웃돈만 최고 2억~5억원 선을 호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미군 이전에 따른 기대심리까지 겹치면서 오산권 역시 탐색전이 치열하다. 가정공단과 공군기지 중심의 서부지역은 자연녹지가 100만원대를 상회할 정도. 또 동탄신도시와 접한 부산사거리에서 용인 한화프라자 주변 토지도 평당 200만~300만원대로 오르고 있다. 또 궐동지구 상업용지도 연초 평당 400만원 정도였으나 최근 800만~900만원대로 상승하는 등 강세다. 세교지구 보상 파급효과가 강하게 미치면서 세마역 외삼미동이나 내삼미동 자연녹지도 관심사다.
오산 궐동 한빛부동산 관계자는 "궐동2지구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2~3년 안에 궐동1지구 내 상업용지의 이용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인ㆍ화성ㆍ오산 땅 투자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