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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풍향계]서울 아파트값 다시 하락세로
정부의 일부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으로 하락세가 주춤했던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반등세를 보였던 서울 재건축 단지들도 추가 매수세가 따라붙지 못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소폭이나마 숨통이 트이고 있다.
◆매매=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지역 매매값 변동률은 -0.11%를 기록했다. 수요가 줄어들면서 강남, 강북권 구분 없이 대체로 노후단지, 소규모,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단지들의 매매가격이 하향조정됐다. 지역별로는 송파(-0.41%), 서초(-0.18%), 성북(-0.18%), 노원(-0.15%), 강남(-0.11%) 등의 순으로 하락했으며 강동(0.03%), 관악(0.02%), 성동(0.02%) 등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0.07%의 변동률로 1주일 전(-0.05%)보다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분당(-0.18%)과 일산(-0.02%)이 떨어진 반편 산본(0.05%), 중동(0.17%)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07 %의 변동률을 보였다. 가을 이사철과 규제완화로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둔화됐다가 지난주 다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0.44%), 김포(-0.35%), 광명(-0.15%) 등이 많이 떨어졌다.
◆전세=지난주 서울 지역 전세시장은 방학 이사철이 지났지만 추석 전에 이사하려는 이들이 조금씩 생겨나면서 한 주 전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닥터아파트 조사결과, 서울 전세 가격은 0.08% 하락한 가운데 강북구 강서구 성동구 등 일부 지역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균 -0.12%의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분당이 구미동 노후 단지들의 전세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0.22%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0.04%의 변동률로 의정부 수원 시흥 안산 용인시 등 14개시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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