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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받고 해외여행 가세요
업체들, 고객유치 경쟁
시장 침체로 미분양이 늘어나자 분양업체들의 실수요자 유혹경쟁이 날로 뜨겁다. 특히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경품에 알짜상품을 곁들이는 '경품+α 마케팅'이 갈수록 불붙고 있다. 등촌동 실버주택 '그레이스 힐'을 분양 중인 SK건설은 사전예약자가 지정된 날짜에 본 계약으로 전환할 경우 일본 실버하우스를 직접 탐방할 수 있는 '해외 실버체험 프로그램'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신성건설은 대구 계산동 옛 고려예식장 부지에 분양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신성 미소시티' 계약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 여행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 갈산동 옛 새한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인 '대성 유니드'를 분양 중인 대성산업은 다른 계약자를 소개한 기존 계약자에게 순금 황금열쇠를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구전(口傳)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주택건설업체에 이어 콘도업체들도 경품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토비스콘도는 제주, 무주, 경주에 특별 등기분양에 돌입하면서 등기분양 회원에게 골프 무료 라운딩, 마일리지 적립, 항공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명레저산업도 대명콘도 22평, 33평형 입회원들을 대상으로 할인은 물론 비발디스키장 및 부대시설 11가지 무료이용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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