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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세 못믿겠다?
부동산 시세정보 제공업체가 제공하는 주상복합 타워팰리스의 집값이 제각각이다. 같은 평형이라도 9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30일 국민은행과 스피드뱅크, 내집마련정보사, 닥터아파트, 부동산114 등 관련 업계의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69평형 C타입의 시세는 평균 24억원에서 15억2천만원까지 최고 8억8천만원 차이가 났다. 74평형의 경우도 8억2천5백만원까지 벌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타워팰리스뿐만 아니라 주요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정보제공업체와 중개업소의 표본이 되는 물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사정도 있다. 정보제공업체나 중개업소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거래가 없는 상태에서 호가를 시세로 삼거나 주변 부녀회의 압력 등으로 시세가 들쭉날쭉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곡동 ㄷ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강남에서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업체마다 운영비 조달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라면서 “터무니없이 높거나 낮은 가격으로 손님을 끌려는 업소가 늘다보니 정보업체의 시세도 다를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보제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도 시세정보를 제공하지만 정확성 면에서는 정보업체와 비슷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같은 부정확한 시세정보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줌은 물론 정부의 정책 수립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