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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예정 역세권 오피스텔값 하락
지하철까지 걸어서 불과 5분 이내인 ‘초역세권’ 입주 예정 오피스텔도 ‘매물적체’와 ‘가격하락’의 2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을 비롯해 2·7호선 환승역 건대입구역, 6호선 동묘역 등에 입주를 앞둔 오피스텔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호선과 5호선이 만나는 충정로역 인근에서는 대림리시온과 SK리쳄블이 9월 말 입주할 예정이다. 대림리시온은 충정로역 3번 출구에서 지하로 바로 연결되며 SK리쳄블도 역까지 걸어서 3∼4분 정도면 충분하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 대부분은 분양가 수준이다. 2∼4층에 오피스텔이 위치해 있는 대림리시온은 17평형이 9000만원 대, 25평형은 1억3100만원 정도이다.
전체가 오피스텔인 바로 옆의 SK리쳄블도 20평형과 25평형이 각각 분양가 수준인 1억2800만원과 1억7400만원 전후에서 형성돼 있다. 일부는 분양가보다 1000여 만원 싼 매물도 나오고 있다.
임대료 역시 리시온 20평형의 경우 집주인들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60만원을 기대하고 있지만 월 50만원 선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분석이다. 인근 래미안공인 박원재 대표는 “집주인들이 융자비용을 고려해 분양가보다 싼 매물을 내놓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이 수준에서도 거래가 안 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9월 말 입주 예정인 종로구 숭인동 롯데캐슬천지인도 6호선 동묘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 회사측에 따르면 2006년 2월 동묘역과 단지가 지하로 연결돼 이동거리는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복원공사가 한창인 청계천도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롯데캐슬천지인 역시 매물시세는 분양가 정도가 대부분이다. 현지 숭인공인 김경자 대표는 “분양가가 1억1000만원이었던 19평형은 현재 로얄층인 15층이 1억300만원에 나온 매물도 있다”고 말했다.
광진구 화양동 한림포스빌도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 대비 웃돈은 조망권이 좋은 15∼19층이 약 1000만원 선. 이보다 낮은 저층은 분양가 정도에서 나온 매물이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5호선 답십리역 인근에서는 한화오벨리스크 388실, 4호선 남영역에서는 디아뜨센트럴 278실이 9월 중 각각 입주할 계획이다.
또 5호선 마포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공덕동 한화오벨리스크 역시 오피스텔 626실, 아파트 662가구가 10월 중 입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