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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억이상 아파트 강남권에 75% 집중
차학봉기자
입력 : 2004.08.26 20:32 00'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10채 중 7채는 강남·송파·서초 등 강남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네인즈가 26일 서울 아파트 3374개 단지 126만8040가구를 대상으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10.9%인 13만9131가구가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남구 내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는 서울시 전체 고가 아파트의 36.5%(5만806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18.7%, 2만6046가구), 서초구(16.6%, 2만3044가구), 양천구(9.3%, 1만2883가구) 등의 순이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권에 서울 전체 고가 아파트의 75%가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북·관악·구로·금천·동대문·성북·은평·중랑구에서는 조사 대상 아파트 중 6억원 이상 아파트가 없었다.
분당·평촌 등 5개 신도시에서는 조사대상 아파트(459개 단지 28만8371가구) 가운데 15.6%(4만4888가구)가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였다. 특히 분당에 99.0%인 4만4459가구가 몰려 있다. 일산(0.7%, 303가구), 평촌(0.3%, 126가구)은 고가 아파트가 많지 않았으며, 부천 중동과 산본에는 조사대상 가운데 6억원 이상 아파트가 없었다.
서울 6억이상 아파트 강남권에 75% 집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