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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여기를 주목하라]<3>강원권
교통요충지 원주 '개발 매력'
서울~양양 고속道주변 투자유망지 부상
금강산 육로관광 관문 高城도 큰 관심을
강원도는 주5일근무제와 금강산관광에다 동서와 남북을 각각 잇는 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부동산시장 전망이 가장 밝은 지역 중의 하나다. 특히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원주는 개발호재도 겹쳐 준수도권으로 간주되고 있다.
◆동서고속도로 주변 주목=서울?양양간 제2 영동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가 호재로 작용, IC 주변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일 착공한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까지 소요 시간이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 수도권의 개발 여파가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홍천 춘천 인제 양양 등지에 개발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홍천군 북방면은 온천개발도 병행돼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 북방면 나라공인중개 전남관 사장은 "고속도로 영향권 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현재 평당 3만원대 임야와 10만원대 논밭 매물이 많다" 고 말했다.춘천은 소양강, 공지천 등 청정관광지가 즐비해 레저인구 유입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가 매매 및 임대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건교부가 지난달 30일 우두동, 사농동 일대 39만4000평의 '춘천우두지구' 택지개발계획을 발표한 뒤 아파트 호가도 오르고 있다. 후평동 가이드공인중개 박규희 사장은 "효자동 상업 지역 토지는 평당 850만원을 호가하고, 신흥 아파트촌인 후평동 아파트는 평당 300만원에 육박한다" 고 설명했다.
◆원주는 개발호재 중첩=원주는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등으로 인해 강원도 최고의 교통 요충지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원도지만 수도권으로 평가받으면서 현지 중개업소들은 부동산 가격의 꾸준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시가 추진 중인 1000만평 규모 기업도시 건설계획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원주는 신시가지가 형성되면서 아파트 분양도 잇달아 연내에 2000가구 이상이 공급된다. 명륜동 강남공인중개 우재월 실장은 "신시가지 형성 지역과 주변을 눈여겨볼 만하다" 면서 올해 분양될 아파트는 분양가가 530만원 선으로 알려져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 낮아 투자가치가 있다고 진단했다.
◆환동해권은 관광이 특수=고성군은 금강산 육로관광의 관문이란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당일관광이라지만 설악권에서 하루 정도 숙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관광객들이 머무는 지역이 될 전망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 '머무는 관광' 을 유도하기 위해 숙박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고 말했다. 고성 인근에는골프장 개발붐이 일고 있어 주변지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 삼척 지역은 망상, 추암해수욕장 부근과 무릉계곡이 관광지구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콘도 및 레저 관련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휴가철 여기를 주목하라]<3>강원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