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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창동 변신’…관광단지로 개발
서울시청앞 북창동 일대에 400여평 규모의 공원과 보행몰이 들어서는 등 이 일대가 관광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음식점과 유흥업소 등이 몰려있는 북창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한 도심 중 하나. 올 3월 남대문과 함께 관광특구로 지정됐으나 낡은 건물들이 대부분을 차지한탓에 개발압력이 높았다.
서울시는 중구 북창동 104번지 일대 2만8천여평(93187㎡)에 대해 도시환경정비구역(옛 도심재개발구역)을 해제하고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18일부터 지구단위계획안 결정을 위한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지구별로 주민들의 80%이상 동의를 얻어야 재개발이 가능한 도심재개발사업과달리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소규모 필지별로 사업을 추진할수 있어 건축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일대는 84년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개발이 더디게 진행됐으며 총 16개 지구 가운데 지금껏 재개발이 완료된 지역은 1곳뿐이다.
중구측은 "북창동 일대를 음식점과 대형 유흥주점 등 기존의 상권을 살리면서도공원과 내부도로망 등을 갖춰 관광특구에 걸맞은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의 계획에 따르면 북창동 내부에는 400여평(1천4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며 공원 지하에는 주차장도 들어선다.
시청앞광장~한국은행에 이르는 간선도로변에는 공연장과 전시장 혹은 숙박시설,판매시설 등을 유치하며 북창동 내부는 남대문시장과 시청 앞 광장이 연결되는 보행몰을 조성해 `차 없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보행몰 양옆은 `음식문화거리'로 꾸며지며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등이 있는 가로변은 금융업을 유치, 금융거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조흥은행에서 신동아화재쪽으로 이어지는 북창동 내부길인 이른바 `옛물길거리'는 유흥주점 등 위락시설을 유치해 현재의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곳은 옛날남대문에서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물길이 흘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주민공람을 거쳐 구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연말까지 이같은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