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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들 “車·아파트 줄게 청약하세요” 고가명품걸고 미분양 막기 안간힘
건설업체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아파트 미분양을 막기 위해 1억원이 넘는 아파트와 고급 외제승용차 등 거액의 경품을 내거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경품행사는 지방뿐 아니라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등장해 아파트 분양시장의 침체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부산 다대동 롯데캐슬 몰운대 아파트 판촉을 위해 다음달 3일 모델하우스를 열면서 1억2000만원 상당의 24평형 아파트 한채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업체 관계자는 “얼어붙은 분양시장을 타개하고 분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고가 경품을 내놓았다”며 “경품 외에도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를 동원해 수요자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동종합건설은 이달 말 부산 부곡동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다숲의 모델하우스 방문객 중 한 명을 추첨해 3000만원 상당의 폭스바겐 뉴비틀 승용차를 경품으로 주기로 했다.
한국도시개발은 서울 양평동에 분양중인 샤르망 스위트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동남아 여행권,호텔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충남 서산시 지곡면에서 아파트를 분양중인 늘푸른주택은 단지 내에 학원을 유치해 무료 교육 혜택을 줄 예정이다. 앞서 LG건설은 지난 6월 대구 상인동에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입주민 전용 영어학원을 개설,2년간 무료 수강 혜택을 줬다.
이밖에 분양가 리콜제 등 아파트 계약자들의 분양원금 보존형 아이디어도 나타나고 있다. 한울종합건설은 지난달 서울 서초동에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입주 뒤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을 경우에는 차액을 보전해주는 분양가 리콜제를 실시했으며 성원건설은 강원도 고성에서 오션 샹떼빌을 분양하면서 입주시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으면 아파트를 다시 사주기로 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5만97가구로 전월의 4만5164가구에 비해 10.9% 증가했으며 수도권(서울포함)의 경우도 전달에 비해 20.1% 상승한 1만464가구를 기록했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부동산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아파트 분양이 제대로 안되자 건설업체들이 갖가지 경품 및 분양조건 인하 등의 경품을 내걸고 있다”면서 “실수요자라면 이같은 조건을 잘 따져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