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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라면 요즘 급매물이 딱！…시세보다 5∼10％ 싼 매물 나와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 입법예고 이후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은 커져가고 있다. 또 주택거래신고제 실시 이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급감 및 매매가 동반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올들어 늘어나는 아파트 입주물량 등으로 전세가도 크게 하락,매매·전세시장 모두가 침체기 상태에 놓여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종합부동산세,실거래가 신고 의무화 조치까지 예고되고 있어 가뜩이나 위축된 매수자들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켜 다주택보유자를 중심으로 시세보다 5∼10% 이상 추락한 급매물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최근 은행 대출을 버티지 못한 경우나 이자후불제 등의 융자혜택만 믿던 투자자를 중심으로 손절매성 매물이 급매로 나오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현상에서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라면 가격 및 교통환경등을 꼼꼼히 따지는 등 급매물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급매물 취급요령=급매물이 나오는 부동산 시장은 매수자 우위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매수자는 매도자보다 유리하게 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급매물로 나온 이유와 저당권 등 법률적인 하자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밖에 급매물은 시장이 이미 바닥을 쳤다고 생각되거나 시장상황이 조금만 나아지면 금방사라지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 잡기가 중요하다. 따라서 매수자들은 적어도 몇개월 전부터의 시장상황및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매물이 있는 지역에 대한 부동산 시장 흐름을 잘 확인해야 한다. 특히 매물이 있는 지역에 어떤 정부의 대책이 적용되는 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급매물이라도 시세에 비해 무조건 싼 매물만 찾을 것이 아니라 교통 등 불황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는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매물 현황=서울의 경우 아직 투매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주택거래신고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가 나오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LG자이 48평형의 경우 시세에 비해 5000만원 떨어진 11억원에 급매물이 나왔으며 서초동 삼호 40평형도 시세에 비해 3000만원 떨어진 매물이 나왔다.
이밖에 서울 신천동 장미 28평형과 미아동 벽산 43평형도 각각 2000만원,2500만원 하락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 지역의 경우 최근 입주물량의 증가가 전세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급매물이 나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용인시 죽전지구 동부 23평형 급매물은 현재 시세인 1억8000만원 보다 2500만원이 하락했으며 남양주시 와부읍 두산위브 34평형도 시세에 비해 1000만원 떨어진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실수요자라면 요즘 급매물이 딱！…시세보다 5∼10％ 싼 매물 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