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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시지가 올려달라' 이의신청 폭증
신행정수도 건설 계획, 고속철도 역세권개발, 도청 이전계획 등 개발 기대감으로 충남지역에서 공시지가를 올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결정 공시한 개별 공시지가를 토지주에게 통보해 7월 한달간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대상토지(266만6천856필지)의 0.31%인 8천222필지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이의신청된 3천83필지에 비해 166%나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지가를 올려달라는 요구는 4천685필지로 지난해의 1천446필지에 비해223%, 내려달라는 요구는 3천537필지로 지난해의 1천637필지에 비해 116% 증가했다.
특히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사실상 결정된 연기지역의 경우 상향요구가 2천632필지로 도내 전체 상향요구 필지의 56.1%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필지에비해서는 60배 이상 폭증했다.
이와 함께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가 상향, 하향요구가 급증한 가운데 공주,아산에서만 지가 상향요구가 하향요구를 크게 웃돌았다.
공주의 경우 상향요구 필지가 242필지로 하향요구 165필지보다 많았고 아산도상향요구가 704필지로 하향요구 440필지보다 배가량 많았다.
이는 이들 지역 모두 신행정수도 건설 후보지로 거론된 데다 아산의 경우 고속철도 역세권개발 등으로 보상기대 심리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나머지 시.군에서는 종합토지세 등 각종 토지관련 세금이 과다하게 부과되는 것을 우려해 하향요구가 상향요구보다 많았다.
도 관계자는 "올 들어 도내 전역에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를 중심으로 공시지가를 올려달라는 요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달 말까지 결정지가의 적정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