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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예정단지 급매물 노려라…경기 침체 장기화로 값 하락 지속
‘급매물 아파트를 노려라.’
부동산경기가 침체되고,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일선 중개업소에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지역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3만657가구가 늘어난 9만6693가구에 달해 입주를 앞둔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대량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자 집주인들 사이에 자칫 제값도 못받을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지면서 급매물이 시장에 예전보다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따라서 실수요자들은 급매물로 나오는 매물을 꼼꼼히 챙기면 손쉽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급매물 동향=투매현상까지는 아니지만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없다보니 시세보다 5∼10% 이상 싼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급매물 대부분은 세금부담을 우려한 다주택 보유자들이 내놓은 물건과 은행대출이 부담스러운 경우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아파트부동산 김동철 사장은 “꾸준히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해 5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던 잠실주공 1단지 13평은 최근에 4억6500만원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서울지역은 송파와 강동, 강서 등에 급매물이 많고, 수도권지역은 막판 잔금을 치러야 할 대규모 단지에서 금융부담 때문에 꾸준히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게 일선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K부동산 관계자도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성사되기가 무척 힘들다”며 “이 때문에 아주 급한 사람에게는 최저가로 거래가 성사된 사례를 설명하면서 가격을 더 낮출 것을 권하고 있다”고 최근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급매물 취급 요령=지금은 전형적인 매수자 우위시장이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내집을 마련할 좋은 기회다. 전문가들은 가격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시장을 관망하며 매수타이밍을 여유롭게 잡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에 대한 중과세(실거래가 기준으로 주민세 포함 최고 82.5%)를 적용하기 때문에 급매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쯤 내집마련을 시도해 봄 직하다.
하지만 급매물이라도 무조건 싼 매물만 찾을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발전 전망을 면밀하게 검토해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