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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고삐풀린 말'
긴축에도 상하이 등 21.4% 까지 올라
중국 당국의 긴축 정책에도 부동산값은 계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2분기의 부동산 값을 전국 35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평균 10.4% 상승했다. 땅값은 11.5%, 부동산 임대가격은 1% 올랐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아파트와 토지가 각각 2.3%, 4.1% 올랐고 임대가격은 제자리였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로 손쉽게 돈 벌 수 있다고 믿고 투자자가 여전히 많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上海)가 전년 동기 대비 21.4%로 가장 크게 올랐다. 다음으로 닝보(寧波) 19.9%, 톈진(天津) 16.7%, 난징(南京) 16.2%, 충칭(重慶) 15% 등의 순이었다.
고급형 주택이 11.1% 올라 부동산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택용 토지 가격은 전체적으로 12.2% 올랐다. 경제개발이 급속도로 진행 중인 항저우(杭州)의 택지값은 무려 81.3% 급등했다.
한편 통계국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전국 상품방(개인 매매가 가능한 분양주택) 판매실적이 연면적 2514만평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9% 늘었다. 이는 긴축이 발동한 2분기 이후에도 부동산 경기는 그다지 위축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우샤오링(吳曉靈) 인민은행(중앙은행) 부총재는 "부동산 시장이나 토지관리 시스템의 개선을 서둘러 기업들이 떼돈을 벌기 위해 부동산 투자에 몰두하는 습성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