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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상권지도가 바뀐다
재개발ㆍ뉴타운ㆍ택지개발 리모델링 잇달아
서울大역ㆍ문정지역등 매매가 임대료 껑충
재개발과 재건축을 비롯해 뉴타운, 택지 개발 등 도시 리모델링이 본격화되면서 상권 지도가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유망 상권으로 통하던 대학가와 강남역ㆍ대치역 상권 등은 경기불황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반면 배후에 대규모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는 상권의 경우 경기에 아랑곳없이 매매가를 비롯해 임대료, 권리금까지 연일 치솟고 있다. 특히 이들 상권은 ‘자리값' 인 바닥권리금까지 수천만원대에 이른다.
가장 급변하고 있는 곳이 재개발과 뉴타운, 택지개발지구 일대 상권. 해당 지역이 대부분 노후주택이 밀집했던 지역으로 그 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리모델링이 진행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관악구 봉천동 일대를 배후로 갖추고 있는 서울대입구역 일대 상권이 대표적인 예. 주변에 두산위브, 벽산블루밍, 관악푸르지오 등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섰다. 앞으로 신림동에 4곳, 봉천동에 6곳이 추가로 재개발된다. 최근 1~2년 사이에 유동인구가 급증하면서 역 주변 1층 상가의 경우 매매가가 1년 전만 해도 평당 4000만~4500만원대이던 것이 지금은 7000만~7500만원대에 이르고 있지만 매물이 귀한 편이다. 권리금도 30% 정도 상승하면서 평당 3000만원대에 이른다. 특히 2000만~3000만원 정도의 바닥권리금까지 형성돼 있다.
장지와 문정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조성과 인근 뉴타운 개발 등으로 송파구 문정역 주변 상권도 급부상하고 있다. 문정역 일대는 현재 상가 신축이 잇따르고 있고, 역 주변으로 기존 상가도 매매가가 1층 기준으로 평당 3000만원을 넘어섰으며, 상가를 지을 수 있는 대지도 평당 2000만~2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들 대지는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평당 1500만~1800만원대였다.
대규모 재건축단지를 배후로 둔 상권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5호선 강서구 일대 중심상권은 이제 화곡역이 아니라 우장산역으로 통한다. 배후로 5000여가구에 이르는 저밀도 재건축단지에다 재작년 입주한 대우아파트 2760가구, 내년 4월 입주를 앞둔 현대아파트 2500가구가 어우러지면서 이 일대는 매매가가 평당 4000만~6000만원, 권리금이 10평 기준으로 1억2000만원을 넘어섰다. 작년에는 매매가가 평당 3000만~4000만원, 권리금은 9000만~1억원 선이었다.
잠실저밀도지구 인근 상권도 재건축 진행과 함께 상가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일반분양이 끝난 3, 4단지 주변으로 1년 전에 1층 상가가 7000만~8000만원대이던 것이 현재 1억원을 넘어섰으며 매물도 적고 호가는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