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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아파트단지는 아예 같은 건설회사의 더 ‘고급스런’ 이름으로 업그레이드시켜달라는 주문도 많다. ‘롯데’ ‘롯데 낙천대’를 ‘롯데 캐슬’로 고쳐달라는 게 대표적이다.
이는 수년전 분양된 아파트단지 이름이 ‘촌스럽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미지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아파트 브랜드가 매매나 전세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대우·삼성 등은 주민들의 요구에 따르고 있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 SK아파트가 최근 SK뷰로 바뀌는가 하면 도봉구 창동 삼성아파트도 삼성래미안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주민 협의체가 의견을 모아 단지 이름 변경을 요청하면 대부분 이를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변경 허용을 검토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낙천대는 자연친화적 개념을, 캐슬은 도심형 고급아파트란 이미지를 강조하는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쉽게 변경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입주민의 요청이 많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LG·현대건설은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 브랜드 차별화 전략 때문이다. LG건설 관계자는 “자이 브랜드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단지 이름 변경 요청이 많다”면서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의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어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