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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주변 집값 계속 오른다…용두동 신동아 24평형 올 10% 뛰어
서울 청계천 주변 아파트 가격의 추가상승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계천 복개공사는 18일 현재 전체 공정률이 65%를 넘어 사업진척의 가속도가 붙어 있다. 이로인해 청계천 주변은 불황을 무색케 할 정도로 꾸준히 올랐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청계천 주변 아파트는 한강조망권 만큼이나 수변조망권 혜택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얼마나 올랐나=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아파트 24평형은 지난 1월 2억2500만∼2억4500만원 선이었으나 현재 2억5000만∼2억7000만원으로 6개월새 10.6%나 뛰었다. 성동구 마장동 현대아파트 49평형 역시 4억5000만∼5억1500만원이었던 가격이 지금은 4억9500만∼5억3500만원으로 6.7% 상승했다. 특히 현대아파트는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한달동안 가격이 4% 올랐다.
종로구 창신동도 청계천 복원의 후광효과를 볼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인근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창신동 두산아파트 26평형은 연초보다 7.6% 상승했고, 지난 6월에도 4.2%나 뛰어 주변 아파트의 가격 오름세를 주도했다.
청계천변 가격 상승은 기존 아파트 뿐만 아니라 1년 이내 입주를 앞둔 아파트에 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내년 2월 입주예정인 성동구 마장동 대성유니드 32평형은 분양가가 2억1400만원이었으나 지금은 2억900만∼3억2000만원으로 무려 29%나 상승했다. 청계천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두산위브 32평형도 현재 프리미엄만 1억1000만원이 붙어 3억1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추가상승 여력은=전문가들은 청계천변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포털정보업체 네인즈 조인숙 팀장은 “현재 공사진척률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3∼4월쯤 소폭의 반등과 공사가 완료되는 하반기에 큰폭의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아파트보다는 내년에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의 가격이 오름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함께 수변조망권이 뛰어나기 때문에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추가상승 여력은 시장분위기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일단 다른 지역에 비해 재료가 풍부하기 때문에 상승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삶의 질을 생각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부동산 월드공인 박선희 실장은 “비수기와 불황기임에도 매매나 전세거래는 잘되고 있다”며 “청계천 복원공사 외에도 뚝섬생태공원 조성과 왕십리 민자역사 등의 호재가 많아 내년에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