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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매물동향]강남등 재건축 아파트 하락 두드러져…개발이익환수제에 휴가철 겹쳐
2004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지난 2∼3년의 호황을 접고 극심한 침체현상을 보였다.
지난해 10·29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이후 급속한 침체국면을 걸어오다 지난 3∼4월들어 반짝 상승국면에 들어서는 듯 했다. 그러나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등 정부의 시장 안정대책이 추가로 쏟아지면서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이러한 침체분위기는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휴가철 초입에 들어서면서 이달의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지역=강남구에서는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이 예고되면서 재건축 사업자체가 불투명해진 개포주공 1단지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13평형은 지난주(2∼8일) 동안 2000만원이 하락한 4억3000만∼4억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개포주공 2∼4단지 및 개포시영도 거래침체로 짙은 약세장을 보였다.
강동구에서는 암사동 광나루삼성은 매물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인근 선사현대 전세계약 만료자들의 이주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33평형 전세가는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2000만원에, 61평형 전세가는 1250만원 오른 3억∼3억4500만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노원구 상계동 수락중앙은 거래가 끊긴 채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하락했다. 25평형 매매가는 500만원 하락한 1억1000만∼1억1500만원, 전세가는 250만원 하락한 7000만원선이다.
마포구 일대는 신규아파트의 입주율이 저조한 가운데 기존아파트 가격도 약세를 나타냈다. 용강동 대림 2차 23평형은 한주간 500만원 하락한 2억4500만∼2억8500만원이다.
송파구는 재건축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락동 가락시영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1차 13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3억1000만∼3억3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중랑구는 신내동 일대 아파트가 매물이 귀한 대형평형 위주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동성 3차 51평형은 25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도권지역=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는 매도자들이 늘어난 양도소득세 부담을 매도가에 포함시키면서 매매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주엽동 강선우성 44평형은 3000만원 오른 3억8000만∼5억원에, 57평형은 6000만원 오른 5억1000만∼7억원에 각각 호가가 형성됐다. 하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포시 풍무동 일대 아파트도 거래가 소강 상태에 빠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월드메르디앙 24평형은 250만원 하락한 1억2000만∼1억3500만원이다.
광명시는 짙은 매수관망세로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철산동 주공 13단지 32평형은 1000만원 하락한 2억6000만∼2억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용인시는 신갈 및 구갈3지구 신규입주로 기흥읍 일대 아파트 전셋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천SK 34평형은 전셋값이 1000만원 하락한 1억∼1억3000만원이다.
입주기간이 마감된 기흥읍 한라비발디의 경우 잔금을 치루지 못한 입주예정자들이 이자발생에 대한 부담으로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47평형은 1412만원 하락한 2억5170만∼2억717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시는 서구 가정동 일대 28만평이 오는 11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 아파트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나리 21평형은 1250만원이 오른 6500만∼72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