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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주거지 땅거래면적 16%급감…토공，1분기 거래동향조사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투기대책 시행과 이에 따른 주택경기 침체로 주거지역내 토지거래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1?^4분기 전국 토지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거래된 토지는 총 64만366필지 2억5623만8304평으로 지난해 4·4분기의 81만4436필지 2억5895만4428평에 비해 거래건수는 21.4%, 면적대비 4.8% 각각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거래건수는 거의 비슷했지만 거래면적은 28.5% 증가했다.
하지만 주거지역내 토지의 경우 지난 1·4분기 거래실적은 총 30만2498필지에 1561만6048평으로 지난해 동기(36만7569필지 1854만9583평)의 필지수 대비 17.7%, 거래면적에 비해서는 15.8%나 각각 줄었다.
특히 주거지역 토지거래의 경우 지난해 4·4분기(45만981필지 2144만3451평)와 비교하면 필지수는 32.9%, 거래면적은 27.2% 각각 줄어든 것이다.
올 1·4분기 지역별 토지거래 필지수는 서울의 경우 7만3035필지로 지난해 동기의 6만9016필지에 비해 약간 늘었지만 경기(7만240필지)와 인천(1만7636필지)은 지난해 동기(각 9만608필지, 2만2955필지)에 비해 각각 22.4%, 23.2%나 감소했다.
신행정수도건설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충청지역은 이 기간 주거용지 거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녹지지역과 농림지역, 개발제한구역 등의 기타용지 거래는 큰 폭으로 늘었다.
도시지역내 주거용지 거래는 대부분 아파트 매매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므로 주택거래와 비례한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투기대책으로 도시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주거용 토지거래도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주택거래신고제 도입 시행과 양도세 중과 등 1·4분기 이후 새로 시행됐거나 예고된 관련 제도들이 본격 시행될 경우 주거용토지 거래는 앞으로도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주거지 땅거래면적 16%급감…토공，1분기 거래동향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