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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개발 부동산펀드 나온다
호텔 골프장 테마파크 리조트 등 국제 경쟁력이 있는 관광지를 집중 육성하고 이와 연계된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을 만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관광공사는 이같은 관광지를 활용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부동산펀드를 내년부터 본격 출시한다는 방침하에 국내외 금융기관은 물론 해외 유명 전략적 투자자와 협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측은 해외 유명업체의 외자유치를 통해 국내 관광지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은 물론 관광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초부터 투자유치센터를 설립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전략적 관광지 20∼30개 집중 육성=현재 16개 지자체에서 160개가 넘는 관광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작게는 몇만평에서 수백만평까지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광을 활용한 부동산간접투자상품의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관광공사측이 현재 접촉하고 있는 외국계 기관은 전 세계 호텔업계 빅 5에 속하는 ‘아코’사와 유럽 리조트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론스타,부동산전문투자업체인 로담코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관들중 중견건설사인 우림과 월드건설 등도 이같은 구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간접투자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금융기관중에는 산업은행과 삼성투신운용,한투,맵스자산운용사등이 관련 상품의 타당성 분석을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관광공사 투자유치센터의 박남순 전문위원은 “국내 관광지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브랜드와 수익 운용이 뛰어난 해외 유명 기관의 외자유치를 꾀하는 한편 일반투자자들도 이에 동참하고 투자할수 있기 위해 부동산펀드와 리츠 등 간접투자상품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미 산업은행은 부동산상품을 개발 판매키로 했고, 다른 금융기관들도 검토 단계에 들어가 있어 조만간 관광부동산펀드가 출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골프장 활용한 부동산펀드 내년초 출시=해외 유명 금융기관인 모건스탠리와 리먼브러더스 등이 일본 골프장 사재기에 이어 국내 골프장 매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이들 기관과 골프장을 활용한 펀드를 개발한다는게 관광공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호주계 투자기관인 IMM맥쿼리는 리츠를 활용해 부실 골프장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골프장을 이용한 부동산펀드가 우선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골프 펀드가 우선적으로 나오는 것은 다른 부동산과 달리 수익성이 높은데다 유동성이 뛰어나 간접투자상품으로는 제격인데다 이를 통한 관광부동산펀드의 바람몰이를 할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이같은 골프장을 활용한 부동산펀드가 성황리에 운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부동산 파생상품도 연이어 나오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는게 관련업계의 전망이다.
한편 관광공사는 부동산개발업자와 투자자,부동산펀드 운용자 등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 해외 인력 인프라구축과 비즈니스 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공사는 사업에 대한 신뢰성과 사업 타당성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초부터는 간접투자상품을 대대적으로 출시해 관광부동산펀드의 시장 규모를 획기적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관광지개발 부동산펀드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