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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택지인접지 땅값 들썩
파주ㆍ용인 토지보상금 '代土' 자금유입
연천ㆍ이천 거래 전년대비 100%나 증가
수도권 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토지보상금이 '대토(代土)' 자금으로 몰리면서 인접지역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현재 보상이 진행 중인 지역은 지난해 12월부터 보상에 들어가 현재90% 보상률을 보이고 있는 성남 판교 지역. 보상금액만도 2조5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판교 지역에서 대토 자금이많이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이천은 올 3월까지 부동산 매매가4469건, 5458필지로 작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났다. 여기다 성남시 운중동 백현동 대장동을 비롯해 용인시 고기동, 시흥시 무지동 장현동 장곡동 일대까지 대토 자금이흘러들어 땅값이 급증했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파주 신도시 지역도 만만찮다. 이미 파주 교하지구에 6300억원의 토지 보상이 마무리됐으며, 지난달부터 시작된 파주 신도시 토지보상금이 인접해 있는 적성과 연천 주변지역 땅값을 부추기고 있다.
파주세무서 세원관리과 관계자는 "토지보상금이 많이 풀렸던 파주 지역의 경우 수용금액의 70~80% 이상이 연접지역인 적성이나 연천으로 이동했다" 고 말했다.
실제 연천군의 지난 4~5월 두 달간 토지거래 건수는 2249건으로 작년에 비해 1000건 이상 증가했다.
김포 신도시의 경우도 농지 수용을 통해 보상금을 받은 이들이 강화도 인근으로 옮겨와 대토를 하고 있어 강화도 땅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작년 말까지 평당 5만~6만원 수준이던 논이 배 가까이 올랐으며, 길가에 인접해 있는 논밭은 아예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용인 흥덕지구도 대토 자금으로인해 인접지역 땅값이 급등했다. 현재 51%의 보상률을 보이고 있는데보상금액은 모두 5900억원에 이를것으로 예상된다. 흥덕지구의 경우기흥읍 공세리 보라리 일대로 대토자금이 몰리면서 땅값이 20~30%가량 오르고 있다.
이 밖에 56%의 보상률(전체 보상금 규모 240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남양주 진접지역과 88%의 보상률(3800억원)을 보이고 있는 하남 풍산지구 인접지역도 대토 자금 탓에땅값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