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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투기바람' 심상찮다..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첫날 1만명 방문
신행정수도 유력후보지인 연기.장기지구 인근 조치원읍에서 분양되는 '신흥 푸루지오'(8백2가구)에 1백명 이상의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이 몰리는 등 한바탕 투기바람이 불고 있다.
18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한 신흥 푸르지오에는 이날 하룻동안 1만여명의 내방객들이 다녀갔다.
모델하우스에서 활동 중인 떴다방 수는 1백명을 넘었다.
인근 나대지에는 컨테이너로 급조한 중개업소 7개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섰고 떴다방들이 설치한 간이천막도 30개를 넘었다.
◆올들어 최고 투기판 형성
이날 모델하우스로 진입하는 1차선 도로변은 주차장으로 변했다.
차량으로는 모델하우스로 접근하기 조차 힘들 정도였다.
주차된 차량 중에선 서울 및 수도권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상당수였다.
컨테이너 중개업소와 간이천막에선 떴다방들이 삼삼오오 모여 손님 끌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모델하우스 입구에선 수십명의 떴다방들이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명함을 돌리고 있었다.
이날 모델하우스가 개장 시각(오전10시 반)에 맞춰 3백여명의 내방객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다.
최현신 대우건설 신흥 푸르지오 분양소장은 "연기군 거주자가 60%,수도권 투자자가 40%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떴다방 등 가수요자들이 무더기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가 도화선
이같은 열기는 대우건설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전에는 전화 문의가 하루 3백통에 그쳤다는게 대우건설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신행정수도 후보지가 발표된 이후 문의전화가 하루 6백통정도로 늘어난데 이어 모델하우스 개장 전날인 17일에는 하루 1천5백여통의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조치원 '투기바람' 심상찮다..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첫날 1만명 방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