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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아파트 경연 '동탄이 뜨겁다'
내달 시범 분양…인간공학ㆍ신평면설계 선봬
건설사마다 출장상담 등 물밑 판촉전 가열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분양이 7월 초로 정해지면서 새로운 생태건축 설계와 무공해 건강디지털 아파트를 선뵈는 등 업체들의 신상품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또 자동차를 동원한 출장 상담이 등장하는 등 벌써부터 수요층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달아올라 동탄 시범단지는 신상품 및 판촉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신평면ㆍ단지설계, 극비추진=동시분양 참여업체들이 모두 극비로 상품개발을 추진 중이다. 31~43평형 514가구를 분양하는 삼성물산은 테마를 극비에 부친 상태로 3개의 외국 유명 설계업체에 의뢰한 설계검토 작업을 마친 데 이어 일본건설성 관계자 등을 초청해 실내공기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 신상품 및 단지개발을 최종 정리 중이다. 514가구를 분양하는 포스코건설은 인간공학 설계를 의미하는 '어고노믹스(ergonomics)' 를 동탄 시범단지에 처음 도입, 지상을 공원화한 층고 2.8m의 3.5베이 신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33평형과 39평형 430가구를 공급하는 롯데건설과 대동주택도 새집증후군과 웰빙바람을 수용한 신상품 개발에 착수한 상태. 황토 바닥제와 숨쉬는 벽바름재 등을 적용한 아파트로, 옥상 공용정원과 보육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화건설 역시 산소방 아파트를 신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월드건설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모델하우스 도우미 30명을 대상으로 상품개발 아이디어를 수렴해 최첨단 기능형 아파트로 소비자를 사로잡을 계획이어서 동탄 시범단지는 국내 최고의 신상품 집합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 출장상담 등 판촉 경쟁=건설사들은 공동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만 사별로 물밑 판촉전이 뜨겁다. DM발송 등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인근 지역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직접 홍보에 나서고 있는 것. 포스코는 잡지형태의 새로운 매거진을 발행해 어고노믹스 신설계를 알리는 데 이어 차량을 동원해 수원 등지의 수요층을 대상으로 직접 상담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고객과 확보된 잠재수요를 대상으로 분양 상담에 나서고 있다. 월드건설도 서울 및 거점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광고 및 홍보전략을 수립해 자사 아파트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와 대동주택 등도 공동마케팅을 위한 별도의 팀을 구성,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동탄시범단지는 8개 블록에서 총 12개 업체가 5305가구를 공급하는데 오는 25일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첨단아파트 경연 '동탄이 뜨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