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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이전 후보지 발표] 앞으로 절차
새 수도의 최종 입지는 현지 답사 등을 거쳐 7월 초에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충남 연기군, 공주시 장기면 일원을 유력하게 꼽고 있지만 '다크호스'로 나타난 충북 음성.진천군 등 다른 후보지도 배제하기 어렵다.
◇남은 절차=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각계 전문가 8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21일부터 열흘 동안 비공개로 현지 답사 등 평가 작업에 들어간다.
평가위는 ▶국가 균형 발전 효과▶접근성▶주변 환경영향▶자연조건▶개발비용 등 5개 항목(세부 20개 항목)의 평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7월 초에 평가 결과가 공개되면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거친다. 이를 종합해 추진위가 최종 후보지 한 곳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면 최종 입지가 확정된다. 정부는 12월에 입지 규모를 지정.고시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토지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어디가 유력한가=추진위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공청회 의견 등을 반영해 입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가 최종 입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도시계획.환경.교통 등 5개 분야 전문가의 평가 과정에서 가중치가 가장 높은 국가 균형 발전 효과(35.95)와 국내외 접근성(24.01) 항목의 점수가 평가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충남 천안시 일원은 고속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탁월하지만 수도권과의 거리가 가깝고 경부고속도로가 후보지 내부를 관통하는 게 흠으로 꼽힌다.
충남 논산시 일원은 교통 여건은 좋지만 충청권 남부에 치우쳐 있는 데다 지형이 분지 형태인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충북 음성.진천군 일원은 농지와 낮은 구릉지가 대부분이어서 토지 보상 등 개발비용 면에서 유리하지만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충남 공주시 장기면과 연기군 일대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이른바 '백지계획(임시수도 이전계획)'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곳이다. 그러나 4개 후보지가 모두 장단점이 있어 최종 후보지를 단정짓기는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