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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5472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이달 입주앞두고 곤혹
단지내 오피스건물

조망권 침해등 논란

삼풍백화점 터에 지어진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대상아크로비스타가 입주를 앞두고 단지 내에 자리잡은 오피스 건물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단지 한가운데 6층 높이의 사무실 건물이 이상한 형태가 되면서 입주자들로부터 조망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분양 당시 건물주가 터무니없이 부지가격을 높이는 바람에 부지를 매입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예견됐다.

입주자들은 아무리 가격을 높여 불렀다 해도 회사 측이 부지를 매입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었어야 했다면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당장 조망이 가린 C동 1호 라인 입주자들은 회사 측과 조망권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 보상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의견 차가 너무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건물주가 시세의 4배 이상을 불러 당시 매각협상이 중단됐던 것으로 안다"면서 "당초 6층 건물이어서 분양 당시 충분히 양해를 구했지만 이후 설계 변경을 통해 지난해 주차타워를 새로 건립, 일부 동의 경우 조망권에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건물은 당초 6층으로 증축될 예정이었지만 대상 측과 건물주 간 매각협상이 결렬되면서 건물주가 8층 높이의 주차타워를 건립했다. 이에 따라 당초 아크로비스타 C동 1호 라인 7, 8층까지 조망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13층까지 조망을 가린 상태다.

서초동 삼풍백화점 붕괴 터에 지어진 아크로비스타는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손수근 기자(zzazan@heraldm.com)

자료발췌 : 헤럴드경제
등록일 : 200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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