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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입찰제 도입시 동탄·풍동지구 관심을
판교, 분양가 상승으로 투자수익 감소할듯
동탄·풍동등 택지지구 중대형 매입이 유리
정부가 전용면적 25.7평 이상 아파트에 대해 채권입찰제 실시를 적극 추진하면서 중대형 아파트 투자 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채권입찰제가 도입되면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기가 많은 수도권 택지의 경우 채권입찰제가 도입되면 건설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채권가격을 높게 써내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 상승 요인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채권입찰제 실시로 분양가가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당첨에 따른 투자 수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판교 신도시의 경우 많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중대형 평형 당첨을 노리고 청약금액을 증액하거나 사용을 자제해 왔지만 높은 경쟁률에 기대 수익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전략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면 자금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가 시장을 주도하게 되고 이들이 분양가 인상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대형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채권입찰제 적용이 유력한 판교 신도시를 겨냥해 청약통장 사용을 무작정 아끼기 보다는 동탄 신도시나 고양 풍동지구 등 유력 택지지구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파주 교하 등 수도권 택지지구의 미분양 매입을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탄 신도시는 오는 18일부터 시범단지 5,309세대 동시분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만2,000여가구가 본격 분양된다. 풍동지구도 현대산업개발을 시작으로 1,789여세대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데다 동, 호수를 골라 배정 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월드건설은 파주 교하지구 내 35평형 일부 미분양분에 대해 계약금 10%에 중도금 50% 무이자로 공급하고 있으며, 신동아건설도 신동아 파밀리에 396세대 중 39ㆍ49평형 일부 잔여 세대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