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4998
하반기 주택 27만여가구 공급…전국 549곳，작년보다 38% 늘어
올 하반기 전국에서 아파트 등 주택 26만6700여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들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549곳에서 26만6711가구(주상복합·오피스텔 포함)를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47곳 19만3660가구)에 비해 가구수 기준으로 37.7%(7만3051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 분양예정 물량은 ▲서울 2만2945가구 ▲경기 9만8109가구 ▲인천 2만1559가구 등 수도권(14만2613가구)이 전체물량의 절반이상(53.5%)을 차지하고 있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5만2362가구(19.6%), 기타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7만1736가구(26.9%)가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하반기 분양주택의 경우 오는 12월 분양물량이 집중돼 분양시장 침체정도에 따라 실제 분양물량은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주요 분양물량=서울에서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7월 서울 6차 동시분양을 통해 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2차 아파트를 헐고 총 768가구 중 16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LG건설·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총 3696가구 중 25평형 407가구를 7·8월께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잠실주공2단지 재건축의 일반분양도 이르면 올 11월 선보일 예정이며 현대건설은 강남구 삼성동 AID영동차관아파트를 재건축해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올해 대규모 택지지구 공급 물량 중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화성 동탄신도시와 고양 풍동지구 분양이 6월부터 시작된다. 화성 동탄신도시는 시범단지 8곳 5295가구가 이달 중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며, 시범단지외 1단계 분양단지 8448가구가 9월께 분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부산광역시와 충남 아산시 등에서 주요 아파트가 나온다. LG건설은 7월 중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34∼53평형 328가구를 일반분양하고, 대우건설은 오는 7월 충남 아산시 배방면 공수리일대에서 30∼48평형 89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시장 전망 불투명=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와 원가연동제 등 정부의 주요 정책이 시행될 올 하반기 분양시장 전망은 한마디로 ‘흐림’이다.
수급불균형 상태인 서울지역을 제외하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시장구조가 형성될 경우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올 상반기 전국에서 아파트만 18만2300여가구가 입주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15만가구 가까이 입주예정이어서 서울 이외지역의 물량소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반적인 분양시장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주택 27만여가구 공급…전국 549곳，작년보다 38% 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