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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문정ㆍ장지지구 '횡재?'
잠실 재건축 난항 반사익 톡톡…시영 등 값 껑충?'
서울 송파구 문정ㆍ장지지구가 잠실 재건축단지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잠실 재건축단지가 조합원 간 내분 및 문화재 지표조사를 위한 공사 중단 등으로 난항이 계속되고 있는 반면, 문정ㆍ장지지구 일대는 택지 개발과 법조타운 이전 등의 호재로 일부 분양권 등의 거래가 활발해져 시세 상승도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문정동 삼성래미안(1696가구) 분양권값은 한 달 새 1000만원가량 올랐다. 33평형 매매가는 5억3000만~6억3000만원 선, 53평형은 8억5000만~9억7000만원 선으로 올 들어 3000만~5000만원 정도 올랐다.
지난 1989년 지어진 문정시영아파트 인기도 치솟고 있다. 13~23평형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8평형 이하로 신고제 대상이 아닌 데다, 1억~1억5000만원 정도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쳐 시세 상승이 가파르다. 18평형(전용면적 12.5평)이 한두 달 전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에서 최근 2억2000만원 선으로 올랐으며, 23평형(전용 14.4평) 시세는 2억4000만~2억5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 이상 올랐다. 지난달 법조타운 이전 소식 이후 매물은 자취를 감췄다.
문정동 일대 일반주택 부지도 평당 1200만원 이상 올랐으며, 대로변 부지도 평당 2000만원 선으로 올해 초보다 40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문정동 훼밀리아파트도 주택거래신고제 지정 이후 거래가 안 되자 2000만원 정도 깎아서 팔았지만, 최근엔 가격을 내려 매물을 내놓는 사람이 거의 없어졌다. 32평형이 5억5000만~6억원 선으로 간혹 5억원 선에 급매물이 나온 것이 있긴 하지만, 향후 기대감으로 시세가 떨어지지 않고 관망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인근 성심공인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권과 대지 지분, 소형 평형 아파트 등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그 여파가 가락현대1차 등 신고제 대상 아파트단지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잠실3단지는 지난달 29일 조합 측이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해 사업계획 승인 등에 대한 서면 결의 통과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우리재산지킴이 측은 총회가 무효라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