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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서 빼 주세요" 개발반대 민원 눈길
미아ㆍ한남 규제 등 우려
'개발이 싫다.'그린밸트 해제, 택지지구 개발, 뉴타운 조성 등 각종 개발계획이 있따르면서 지역 주민들의 개발 기대감이 고조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개발 반대'를 위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눈길을 끈다.
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등 생활환경에 대한 불만에서부터 임대수익이 떨어지거나 자체 추진하고 있는 개발계획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는 등 '개발 반대'에 대한 이유도 가지각색이다.
서울시를 리모델링한다며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뉴타운사업의 경우 뉴타운 대상에서 빼 달라는 민원이 구청마다 빗발치고 있다.
자체적으로 자체 재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됐던 강북구 미아뉴타운 해당 지역 내 일부 재개발조합은 최근 강북구청에 '뉴타운 개발을 거부한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자칫 뉴타운으로 설계 변경이나 각종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커 '사업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각종 호재에 뉴타운 개발 기대감까지 겹쳐 가격이 치솟고 있는 용산구 한남뉴타운 지역 내 이태원동 일대 상당수 주택 소유자도 '건물이 양호하다'면서 개발계획을 취소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이태원동 일대에서 외국인 등을 상대로 임대 목적을 위해 최근 몇 년 사이 건물을 신축한 경우가 많아 자칫 임대수익을 얻지 못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노량진뉴타운을 관할하는 동작구청에도 노량진 학원가에 인접한 고시원 건물소유주들부터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 개발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말아 달라는 민원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구리시 아천동 '아치울'은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하는 집단민원 덕에 300만평에 달하는 구리시 그린벨트 해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현재 82가구가 거주하는 이 지역은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그린벨트로 남으면서 취락지구로 지정될 경우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면택지개발지구 개발계획이 잡혀 있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형촌ㆍ성촌마을 주민들도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 개발과 우면산터널 개통에 반대하고 있다. 개발되지 않은 자연환경 덕에 정ㆍ재계 인사 및 연예인들이 거주해 부촌을 형성하고 있지만, 외국인 임대주택 건설 등 개발이 가사화될 경우 주거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