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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이 고마울뿐이지요"
용산·광명·아산등 인근 아파트값 강세
전국적인 집값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속철도 인근 아파트값은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유니에셋’은 지난 4월 1일부터 2개월 동안 고속철 역사가 위치한 서울 용산, 경기 광명, 충남 아산·천안, 대전 동구, 대구 동구, 부산 동구 등 7개 지역의 아파트 시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0.52%)보다 4배쯤 높은 평균 1.9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 고속철 개통과 미군기지 이전 호재가 겹친 서울 용산구가 1.98% 상승, 서울 평균(-0.72%)과 대조를 보였다. 광명시 역시 2개월간 0.28% 아파트값이 상승했지만 경기 전체 아파트값은 0.25% 하락했다.
대전시 역시 전체 시세 상승폭(0.54%)보다 고속철 역사가 있는 대전 동구(1.53%)의 상승폭이 훨씬 컸다. 충남에서는 천안시가 1.64%, 아산시가 1.02% 각각 상승했으며, 충남지역 전체로도 행정수도 이전 호재에 힘입어 1.4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부산은 고속철 역사가 들어선 동구의 상승률이 0.01%로, 부산 전체 상승률(0.09%)을 밑돌았다.
"고속철이 고마울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