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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부동산펀드 잘만 하면 반짝반짝…
수백만원으로도 투자 가능…
원금손실 위험 감수해야
자산운용업법 개정에 따라 조만간 색다른 간접투자상품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주식·채권뿐 아니라 부동산·금·원유·곡물·문화상품(영화, 오페라, 음반, 드라마 등) 등에도 간접투자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 투자만으로는 투자자의 입맛을 맞추기 힘들게 금융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돈이 될 만한 곳에 펀드가 있다”라고 생각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싶다.
여러 종류의 펀드 중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부동산 펀드일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수억원 이상이어야 가능하지만, 부동산투자펀드를 이용하면 수백만원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또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동산투자펀드가 부동산투자의 핵심인 개발과 분양 등 골치아픈 문제를 도맡아 주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이른바 ‘좋은 물건’을 고르는 데 들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게다가 주식이나 채권은 발행회사가 망할 경우 휴지가 되지만, 부동산은 최악의 경우에도 ‘땅이나 건물은 남는다’는 심리적인 안정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부동산펀드는 상품구조만 괜찮다면 순식간에 동날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으로 신상품 공략은 맨 처음에 나오는 이른바 ‘처녀상품’에 도전하는 편이 좋다. 금융회사가 이미지 관리를 위해 1호 상품을 전략상품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남보다 한 발 앞선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먼저 상품원리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기존의 펀드가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여 그 성과를 돌려주는 구조라면, 부동산펀드는 아파트나 골프장 개발 등에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아 개발·분양하여 그 성과를 돌려주는 구조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부동산 개발사업이나 수익사업 등에 여러 사람이 돈을 대서 그 투자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부동산펀드는 성공하면 대박을 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원본손실에 대한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원금손실 위험을 줄이는 것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둘째는 만기 때 투자자금이 안전하게 회수되는 구조를 갖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예컨대 부동산 개발사업일 경우, 분양성공 여부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개발인력의 면면을 따져봐야 한다. 부동산을 금융상품으로 엮어 낼 전문가가 국내에 몇 안 되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부동산전문가처럼 상품개발의 핵심에 관여하고 있다면 높은 점수를 줘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부동산펀드도 다른 펀드처럼 중도해지할 때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그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펀드=대박’이란 환상을 갖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앞으로 부동산펀드를 내놓는 각 금융회사마다 최고의 상품이라며 투자자를 유혹하겠지만 실제로 고수익을 안겨줄 상품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