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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그리고 대치동
3년새 아파트값 최고인상 1~3위 휩쓸어
선경 57평 9억· 미도 67평 8억이상 껑충
서울 지역 아파트 5채 중 1채꼴로 지난 3년간 가격이 배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는 30일 전국 아파트 단지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3년 전보다 가격이 배 이상 오른 아파트는 전체의 10.0%인 36만4294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에서는 전체 아파트의 21.9%인 18만6804가구가 3년 동안 배 이상 올랐으며, 이 가운데 69.2%는 강남권 단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아파트 가운데 18.0%인 67만5386가구가 1억원 이상 올랐으며 3.5%인 13만549가구는 3억원 이상 올랐다. 서울의 경우, 전체 아파트의 48.2%에 해당되는 41만1036가구가 1억원 이상, 14.3%인 12만2143가구가 3억원 이상 상승했다. 특히 3억원 이상 오른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9.4%가 재건축 단지였다.
지난 3년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대치동 선경1차 57평형으로, 7억4000만원에서 16억5000만원으로 9억1000만원이 올랐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67평형이 8억5000만원,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66평형이 8억4000만원 각각 상승했다. 5억원 이상 오른 87개 평형 중 강남구가 59개, 송파구가 14개, 서초구가 7개 평형으로, 91.9%가 강남권에 몰려 있었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팀장은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데다 저금리까지 겹치면서 지난 3년간 비정상적으로 아파트가격이 급등했다”며 “하지만 작년 말부터 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향후 가격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