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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아현 뉴타운 투자문의 쇄도
아현3ㆍ공덕5등 진척 빨라…1억안팎 투자처 관심
"8000만~9000만원으로 투자할 만한 데가 어디 있나요?"지난 20일 서울시 2차 뉴타운사업 지역 15곳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 기본구상이 발표된 아현 뉴타운 지역에 투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1억원 전후 비용으로 투자 가능한 곳은 어디인지, 사업 진행이 가장 빠른 곳은 어디인지 등을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주 말 아현 뉴타운 인근 부동산을 찾은 이모(여ㆍ34) 씨는 "은행 금리가 너무 낮아 재개발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거래가 주춤했던 아현동 일대는 올 4월 중순부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살아나고 있다.
시세는 지난해보다 약간 올라 대지지분 10평 미만은 2000만~3000만원, 10~20평대는 1500만원 선이다. 30~40평대는 1200만~1300만원 정도에 호가가 형성돼 있지만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근 W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기본구상 발표 후 문의는 많아졌지만 정작 사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각종 정부 규제로 돈 있는 사람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현3, 공덕5, 염리2구역 등 세 곳이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동의율이 가장 높아 진행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 일대에서 공시지가가 낮은 염리동은 거래가격도 주변보다 약간 싼 편이어서 거래가 비교적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거래가 위축된 데다 기본구상 발표로 호가가 더 올라 급매물이 줄어들까 우려하는 중개업자들이 많다.
B부동산 관계자는 "아현 뉴타운 일대 대지지분은 벌써 70%가량 손바뀜이 있어났다"며"너무 비싸다며 거래를 표기하는 사람이 꽤 많다"고 말했다.
다만 입주한 지 얼마 안된 주변 아파트 가격은 강세를 보이며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공덕 5구역 부근 삼성래미안(2002년 입주) 32평형은 4억8000만~5억원 선으로 지난해 말보다 6000만~9000만원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