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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州 부동산경기 꿈틀…신창·수완지구등 대규모 택지 개발 박차
광주시 부동산시장이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추진으로 지역경기가 활성화되고 아파트 매매·전세가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바닥 탈출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광주시에서는 현재 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지사가 추진중인 신창·수완 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토공은 모두 2만8000가구를 지을 수완지구 택지 개발에 9830억원을 투입, 보상작업을 마치는대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준공은 오는 2008년 말. 사업비 2433억원이 투입되는 신창지구 택지조성사업은 올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창·수완지구는 광주·전남권 최대 택지지구로 모두 3만8000가구 아파트 및 일반주택이 들어선다. 업계에서는 택지조성 이후 건축비 등을 감안할 때 이곳에 모두 4조원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토공은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수완지구 공동주택지 33필지, 27만2000평의 조성작업을 마치고 공급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선운지구는 지난 96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고 98년 개발계획 승인까지 받았으나 재정난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토공 광주·전남지사는 지난 4월 말 광주시 광산구청과 사업시행자 변경 협약을 체결, 사업 시행에 돌입했다. 토공 관계자는 “대규모 택지개발이 주택난 해소 및 지가 안정, 고용창출, 건설경기 부양 등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기대도 매우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택지개발지구 주민들에게는 수완지구 3418억원을 비롯해 모두 4500억원 이상의 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도 상승세로 반전됐다. 국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4월 중 전국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주지역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0.2%, 0.3%가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는 0.3%가 오르면서 올 들어 0.4% 상승률을 기록했고 연립주택 매매가도 그간 하락세에서 지난달 0.7% 상승세로 돌아섰다. 단독주택은 4월에도 하락세(-0.1%)가 이어졌다.
최근 보합세를 보였던 이 지역 전셋값은 4월 0.3% 상승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올 들어 4개월간 1.2% 상승률을 보였으며 단독주택 전셋값도 처음으로 0.3%가 올랐다.
이에 대해 남구 진월동 서린부동산 이철 사장은 “지역경기가 반등시점이라는 분석과 함께 택지개발 및 보상금 지급에 따른 소비 및 투자 활성화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光州 부동산경기 꿈틀…신창·수완지구등 대규모 택지 개발 박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