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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후보지 윤곽 드러나] 오송-접근성,장기-환경 유리
정부가 신행정수도 후보지 입지선정 일정 및 평가기준 가중치를 발표함에 따라 행정수도 이전 유력 후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중치 분석결과 신행정수도 후보지는 ▲충북 오송지구(청원군 일원) ▲충남 장기지구(공주 연기군 일원)가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에대해 위원회측은 “현재까지 후보지 선정 및 평가기준만 마련됐을 뿐 후보지가 몇 곳이고 어디가 유리한지 등은 전혀 결정된 바 없다”면서 유력 후보지에 대한 예단을 경계했다.
현재 구체적인 지명이 거론되지 않고 있지만 후보지 검토대상으로 최소 3∼4곳에서 최대 8∼9곳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유력 후보지로 거론돼 온 곳은 ▲충북 오송지구 ▲충남 장기지구 ▲충남 천안·아산신도시 ▲충남 논산계룡지구 등 총 4곳이다.
기본 평가항목 가운데 ‘국내외에서의 접근성’은 충북 오송지구가 가장 앞선다. 오송지구는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철, 청주공항 등 교통 접근성이 탁월하고 고속철 오송역이 오는 2007년께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삶의 터전으로서 자연조건’은 충남 장기지구가 가장 낫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지역은 배후에 산이 있고 앞쪽으로 금강이 흐르는 등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고 있다. ‘국토균형발전 효과’면에서는 논산 계룡권이 꼽히고 있지만 인접지역에 군사시설이 위치해 있어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추진위는 이날 ▲서울 통근 통학권 ▲국토중심점에서 먼 지역 ▲기존시가지 ▲군사시설(계룡대, 탄약창) ▲보전가치 높은 지역 등은 후보지에서 제외키로 했다.
따라서 그동안 후보지로 거론됐던 곳 가운데 논산·계룡지구, 대전 서남부권, 천안·아산신도시는 후보지에서 다소 멀어졌다는 분석이다.
충북 오송·오창지구는 현재 개발중인 충북 청원군 강외면 일대의 오송생명과학 단지와 옥산면의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오송지구는 유력 후보지 4곳중 현재로서는 교통여건이 가장 좋은 곳으로 20개 후보지 세부평가 항목 중 도로접근성의 가중치가 11.08로 가장 높다는 점도 오송지구의 후보지 지정 가능성을 높게 해주고 있다.
청주와 가까워 청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경부고속철도 역사가 있기 때문에 교통 측면에서는 최적의 요충지다. 충남과 인접해 있지만 서울·수도권과 상대적으로 가깝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충남 공주 장기지구는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 일대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 계획을 세울때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던 곳이다.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자리로 꼽혀 충청남도 도청 이전대상지로도 꼽힌다. 대전과도 가까우면서 충북과 접해 있어 충청권 중심으로 손색이 없다.
대전 서남부지역과 논산계룡지구는 충청권 미개발 요충지로 꼽히고 연구단이 제시한 ‘원거리 독립 신도시형’과 ‘대규모 군사시설 배제’ 원칙이 적용될 경우 후보지 경쟁에서 다소 처진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