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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아파트 풍수따라 가격차
이촌ㆍ압구정동등 평당 113만원 더비싸
같은 한강변 아파트라도 풍수지리학상 명당 지역의 평당 매매가가 그렇지 못한 지역보다 평당 110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이 지난 18일 기준 서울 한강변 일반 아파트(재건축 제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명당 지역은 평당 1573만원으로 그렇지 못한 지역(평당 1460만원)보다 평당 113만원 비쌌다.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한강변 명당 지역은 강이 휘감듯 마주하고 집과 전면에서 꺾인 곳으로, 한강 이북에서는 용산구 이촌동ㆍ서빙고동과 광진구 자양동ㆍ구의동 등이며 한강 이남에서는 압구정동이 대표적이다.
압구정동 평당 매매가는 2171만원으로 강남 전체 평균인 1956만원보다 높다. 반면 압구정동과 한강을 사이로 마주보고 있는 성동구 금호동은 성동구에서는 가장 높지만 강남과 비교하면 시세가 절반 수준인 평당 1050만원 선이다. 한강 이북의 대표적 명당인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1490만원, 서빙고동은 1591만원이며 용산구 평균 평당 매매가는 1357만원이다. 반면 한강을 사이로 이촌동과 마주보고 있는 동작구 흑석동은 평당 1010만원, 동작동은 1050만원이며 동작구 평균은 962만원으로 이촌동에 비해 낮다.
또 광진구 자양동 평당매매가는 1069만원, 구의동 1216만원으로 다른 명당으로 분류되는 지역에 비해서는 시세가 낮지만 서울 평균시세(983만원)나 성동ㆍ동작구에 비해서는 높은편이다. 반면 광진구 맞은 편인 송파구 신천동 및 잠실동 평당 매매가는 1775만원으로 명당이 아닌 곳 중 평당시세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시세에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음을 감안하면 그리 비싼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강변 아파트 풍수따라 가격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