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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내 상가 투자과열 여전
아파트단지내 상가에 대한 투자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3일 대한주택공사가 인천 부평구 삼산지구내 3개 블록의 주공상가에 대한 공개입찰을 실시한 결과 평균 낙찰가율은 215%로 평당 평균 3576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삼산지구 7블록 상가의 경우 1층 4개 점포의 입찰에서 최고 낙찰가가 평당 5085만원을 기록했고 280%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다른 상가의 경우도 평당 5009만원으로 34명이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4블록의 경우 2층 상가도 평당 1192만원에 낙찰돼 최근 아파트단지내 상가의 과열이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나타났다. 삼산지구에서는 지난달 중순 진행된 단지내 상가 입찰에서 평당 9000만원에 낙찰이 이뤄지기도 해 주목을 끌었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내 상가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 및 각종 규제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아파트 등과는 달리 전매 제한이 없고 비교적 환금성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고가낙찰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익성 확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묻지마시 투자를 자제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007의 김지홍실장은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 떠돌면서 투자대상을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아파트단지내 상가의 경우 낙찰가가 평당 3000만원을 넘어설 경우 적정 투자수익을 올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는 할인점 및 대형쇼핑몰이 중심상업지역을 중심으로 대거 입점하게 되면 단지내 상가의 경쟁력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실례로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에서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 중 지하층과 2층 이상은 공실된 상태로 놓여 있는 곳이 많은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역세권 근린상가나 테마상가 등 경쟁력을 갖춘 대안상품을 고려하는 점도 수익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