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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신고제 여파 강북·수도권까지 거래실종
주택거래신고제 시행으로 부동산시장이 완전히 얼어붙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주택거래신고제가 시행된 서울 강남·강동·송파구 및 경기도 분당뿐 아니라 서울 전역 및 수도권 부동산시장에서 거래가 끊기고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신고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서초구도 신고제의 후폭풍을 맞아 6억3000만원을 호가하던 반포주공 2단지 18평형이 5억8000만원까지 하락했으며 목동지역도 침체에 빠져들어 목동 신시가지 전역에서 거래가 끊긴 채 극심한 관망세만 보이고 있는 상태다.
수도권 부동산시장에서도 용인지역의 경우 5억5000만원 이상을 호가했던 상현동 금호베스트빌 66평형이 4억원까지 떨어지는 등 1억원 이상 내린 급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인천,남양주,하남,광명,산본 등에서도 거래실종과 호가하락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함께 송파(-1.1%),강서(-0.55%) 등 서울 주요지역의 재건축단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 서울 재건축아파트시장 전체로는 -0.3%의 하락률을 기록,전주(-0.16%)보다 낙폭이 커졌다.
매매거래뿐 아니라 전세시장마저 얼어붙어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호가가 하락한 전세 물건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통적으로 학군수요가 강해 전세시장이 활발했던 대치동도 거래가 실종돼 청실아파트 35평형의 경우 신고제 이후 3000만원 가량이 떨어진 2억5000만원짜리 전세물건이 나오고 있으며 반포주공,개포주공,잠실주공 등 대단지 아파트단지들도 1000만∼2000만원씩 떨어진 전세 물건들이 속출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주택거래신고제 시행으로 심리적 압박감이 커져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마저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당분간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