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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빈부격차 ‘용산구’최고
서울에서 아파트값 빈부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용산구로 지역내 아파트 가격차가 최고 6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지역 구별 아파트(재건축아파트 제외) 매매가 표준편차를 분석한 결과, 용산구가 0.33으로 25개 구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 아파트 가격차가 가장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편차는 조사대상 아파트가격이 얼마나 서로 비슷한지의 나타내는 정도로 1에 가까울수록 가격 편차가 크다는 것을, 0에 가까울수록 평준화돼 있음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용산구(0.33)와 양천구(0.31), 영등포구(0.31) 등이 아파트값 표준편차가 서울 평균(0.23)을 크게 웃돌아 아파트값 빈부격차가 상대적으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천구는 표준편차가 0.13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아파트값이 가장 평준화돼 있었다.
실제로 용산구는 동부이촌동 한강LG자이 92평의 가격이 평당 3천만원을 넘는데반해 한남동 성아아파트의 경우, 평당 500만원 선에 불과해 6배 이상의 가격차를 보였다.
양천구도 대단지 아파트촌을 형성하고 있는 목동이 평당 1천700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보이는 반면 신월동, 신정동 소재의 아파트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이들지역 아파트값이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해당 구역내 일부 동이 유난히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용산구는 동부이촌동과 서부이촌동, 양천구는목동, 영등포구는 여의도동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또 용산구와 영등포구는 한강변에 접한 아파트들이 대체로 높은 가격을 보여 한강과의 근접성이 지역내 아파트가격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었다.
한편 조사 결과 금천구(0.13), 동작구(0.15), 서초구(0.16)의 아파트값 표준편차는 서울평균보다 크게 낮아 이들 지역 아파트들이 대체로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며 평준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 빈부격차 ‘용산구’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