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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지천변 아파트 ‘인기몰이’…전망 좋고 값은 싼 편
수도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본류뿐 아니라 본류로 흘러들어가는 안양천, 탄천, 중랑천 등 지류와 양재천, 한천 등 지천이 있다. 이런 지류·지천은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악취가 진동하고 해충조차 살아남지 못할 정도로 환경오염이 심했던 곳이지만 최근 하천복원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지금은 산책로와 각종 운동시설이 잘 갖춰져 시민들이 즐겨 찾는 체육 및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한강 지천변 아파트들은 한강변 아파트들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조망권 확보 등 강변아파트의 장점을 골고루 갖고 있어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주거환경이 양호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강 지천변 아파트들은 살펴본다.
◇신흥부촌 도약…분당 탄천주변=경기 성남시 분당구를 끼고 흐르는 탄천은 주민들이 이곳에 거주하는 이유의 하나로 탄천을 꼽을 만큼 주거지 선택의 포인트다. 총 1.2㎞에 달하는 조깅트랙이 설치됐으며 올해초에는 늘푸른고, 정자초 등이 개교하면서 교육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또 오는 2008년 말께면 서울 양재동∼분당구 정자동간 논스톱으로 운행되는 ‘급행 전철’ 건설도 검토중이어서 교통여건도 상당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탄천을 경계로 정자동 서쪽지역에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는데 70% 이상이 40평형 이상 중대형 평형이어서 ‘분당의 신흥 부촌’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6월께 ‘파크뷰’가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자동에만 4개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새로 들어선다. 지난해 입주한 5개와 오는 2007년 입주할 1개를 합쳐 이 일대는 총 6000가구의 대규모 고급주상복합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현동, 이매동, 수내동 등 분당신도시의 기존 고급 아파트촌의 매매가는 평당 1200만∼1300만원선이지만 정자동 주상복합은 이보다 평당 10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높게 형성돼 있다. 분당파크뷰의 경우는 평당 1800만원선까지 육박하고 있는데 40평형 이상의 경우 초기 분양가보다 웃돈을 3억∼5억원 정도 더 줘야 살 수 있다. 48평형은 8억7000만원, 63평형은 10억4900만원대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성원상떼뷰리젠시, 동양파라곤, 아데나루체 등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서현동 밀알컨설팅 박연수 사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두산위브제니스, 로얄팰리스, 아이파크분당, 아데나팰리스 등은 이미 입주가 마무리됐고 포스코건설의 스타파크도 2007년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향후 가격상승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휴식 및 체육시설 완비…중랑천 주변=지난 98년부터 시작된 하천변 정비사업으로 현재 각종 체육시설과 자전거 및 인라인 도로가 만들어져 있고 최근에는 곳곳에 화단이 조성돼 있다.
이로 인해 중랑천 인근 역세권 아파트들은 최근 가격이 상승, 지난해 10?^29 대책 이전 가격을 거의 회복했다.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홈타운은 중랑천 장평교 부근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로 현대건설이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모두 2182가구이며 주변에 안평초, 은석초, 장평초·중, 동대부중·고, 휘경여중·고 등이 있고 지하철 5호선 장안평역이 가깝다.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지역으로 이동이 쉽고 용마산 조망도 가능하다.
이 아파트의 시세는 입주 시점 대비 23평형이 1500만원, 32평형이 3500만원, 50평형은 5000만원이 각각 상승했다. 도봉구 창동의 ‘창동쌍용’은 쌍용건설이 지난 96년 12월 준공한 아파트로 23∼24층 15개동에 모두 1352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이 걸어서 8분거리에 있고 인근에 스포츠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창동역 민간역사 개발로 복합쇼핑몰도 들어선다. 성북구 석관동 두산아파트는 중랑천 월릉교 부근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 97년 12월 입주했다. 16∼25층 25개동 1998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대체로 안정돼 있지만 하천과 역세권을 끼고 있는 아파트는 최근 2년간 22평형은 거의 2배(현재 시세 1억6500만원), 61평형은 1억원 이상 올랐다.
◇‘월드컵공원’ 수혜…불광천 주변=불광천은 지난 80년대 복개 이후 수질오염과 악취로 지나다니기조차 어려웠지만 최근 3∼4년간 꾸준히 하천복원 사업을 벌인 결과 현재는 물고기가 서식할 정도로 수질이 개선됐다.
자전거도로, 산책로, 체력단련시설 등도 함께 조성됐으며 특히 상암동 월드컵공원과 연계해 지역주민의 운동 및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은평구 증산동 ‘증산동우방’은 지난 99년 11월 준공된 아파트로 총 429가구다. 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수색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증산초·중교가 단지 바로 옆에 있다.
주변에 까르푸와 증산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단지 뒤편으로는 비단산이 둘러싸고 있다. 25·32·42평형 모두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8000만∼1억2500만원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 이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월드컵현대아파트는 불광천 증산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현대건설이 지난 98년 12월 준공했다. 7∼18층 2개동 254가구로 이뤄져 있다. 북가좌초, 경성중·고 등이 가까이 있고 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안양천 주변=산업폐수와 생활하수 등으로 오염하천의 대명사로 불렸던 안양천은 지난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질개선 및 자연형 하천조성 사업이 이뤄졌다.
주민체육시설이 곳곳에 마련돼 있고 신정교 및 고척교 부근에는 유채밭이 조성돼 봄철이면 시민들에게 여유로움을 준다. 지압보도, 그늘막, 야생초 화원 등도 들어선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현대아파트는 안양천변에 인접해 있으면서 그 혜택을 만끽하는 아파트 중의 하나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97년 7월 준공한 이 아파트는 총 2076가구의 대단지로 최근 43평형 매매가격이 1000만원 오른 5억6000만원에 거래된다. 전세가격도 초강세다. 목동지역 아파트 중에서 신정아이파크와 함께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양천구청, 서울 남부지방법원 등 관공서도 비교적 가까이에 있다.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1차아파트는 안양천 신정교 부근에 위치한 1056가구의 아파트단지다. 대림산업이 지난 99년 9월 준공했으며 24∼27층, 11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국철 1호선 구로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경인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