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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매물동향] 주택거래신고제 따른 침체 여파 타지역도 하락
주택거래신고제가 전격 시행되면서 부동산시장이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강남·강동·송파와 경기분당은 매수세가 뚝 끊겨 마치 폭풍전야를 연상케하고 있다. 주택거래신고지역을 빗겨간 다른 지역들도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에 당분간 주택거래신고제에 따른 후폭풍이 지속적으로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역=지난 21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최근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구 개포동, 대치동 일대 재건축단지가 일제히 잠잠해졌다. 전세가격은 0.26% 하락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서구는 서울시 마곡지구 개발계획 발표 이후 수혜가 예상되는 등촌동 일대 아파트의 매수세가 증가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대림 34평형 매매가격이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동구는 주택거래신고제 지정과 개발이익환수제 도입 방침 등으로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감소하며 거래가 위축됐다.
그러나 고덕주공 2단지는 조합설립 전인데다가 전 평형 모두 전용면적 18평 이하로 신고대상에서 제외되어 신고지역 지정에 따른 별 영향없이 매수세 및 거래가 꾸준했다. 15평형은 2500만원 오른 3억7000만∼3억9000만원이다.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은 미아 6, 7동이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데다 인근 미아삼거리에 롯데백화점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매매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 평형 모두 500만원이 올라 33평형은 2억5000만∼2억8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동작구는 노량진 뉴타운 지정과 흑석지구 개발계획에 따른 호재로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꾸준했다. 상도동 대림 50평형은 한주새 1500만원이 올라 6억2000만∼6억7000만원 선이다.
도봉구는 역세권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평형별로 1000만∼1500만원씩 오름세를 나타냈다. 방학동 삼성래미안 37평형은 1000만원 오른 3억4000만∼4억원, 창동 대림e-편한세상 29평형은 1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성북구 길음동 삼성래미안 1차가 3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길음 뉴타운 지역안에 속해 있는데다 인근 삼성래미안 3차의 높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를 끌어올리며 39평형이 4억∼4억56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송파구는 주택거래신고제 지정으로 잠실 주공단지의 오름세가 꺾였다. 주공1단지는 매물품귀로 강세를 보인 15평형을 제외한 나머지 평형 모두 500만원씩 하락했다. 13평형은 5억2000만∼5억3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한편, 29일 착공 예정인 장지지구 택지조성공사와 지하철3호선 연장계획 등 지역호재가 많은 문정동 일대 아파트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우1차 24평형은 3000만원 오른 3억∼3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도권지역=경기 성남 분당신도시는 이번 주택거래신고제 지정으로 매수문의가 뚝 끊기며 시장상황이 악화됐다. 아직 가격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향후 매도호가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시는 팬택공장 이전 호재로 전세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북변동과 사우동 일대 사우지구가 전세매물 품귀현상을 보였다. 북변동 대림 31평형 전세가격이 250만원 오른 9000만∼1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의정부시 호원동 현대I-PARK는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며 매물량이 줄어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41평형 매매가가 금주 65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인천광역시 간석동 현대홈타운은 지난해 4월에 입주한 신규아파트로 전세수요가 많으나 물량이 귀해 전세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27평형 전세가가 한주새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