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입니다. 본 정보에 대해서 (주)부동산게이트는 기재된 내용에 대한 오류와 사용자가 이를 신뢰하여 취한 조치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정보는 (주)부동산게이트의 동의없이 재 배포할 수 없습니다. 관련없는 내용은 관리자의 권한으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조회 : 4898
건설산업전략硏 "건설경기 불황 진입"
작년 3분기후 침체국면… 올들어 하강폭 더욱 커져
국내 건설경기가 호황기를 지나 침체기로 진입, 불황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소장 김선덕)는 28일 ‘건설 불황기 극복 장ㆍ단기 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국내 건설경기는 지난해 3ㆍ4분기 이후 하강국면으로 들어섰으며 올해 들어 하강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노력과 함께 수주공사의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 창출 방안을 고려해야 될 때라고 지적했다.
◇ 건설경기, 불황국면 진입 = 건설 수주액이 올해 들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올 2월 건설 수주액은 지난 1월에 비해 14.6% 감소했다.
특히 민간 건축수주는 2월에 무려 27.7%가 감소했다.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중단, 택지고갈 등으로 인해 하반기 들어 민간 건축수주 감소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공공부문 공사 수익률도 급락하고 있다. 2002년 공공공사 최저가 입찰제 시행 이후 예정 가 대비 평균 낙찰률은 54.7% 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저가 낙찰을 예방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저가심의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낙찰률은 공사 예정 가 대비 45%까지 떨어졌다.
공공부문의 경우 낙찰률이 공사 예정 가 대비 50% 이하면 사실상 수익을 기대하는 게 불가능하다.
◇ 비가격 경쟁력 키워야 = 보고서는 건설경기가 불황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에 사업구조를 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정착, 시공과 시행의 분리, 리츠 등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육성 등 사업구조를 전환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돼 있다.
김선덕 소장은 “향후 건설업체가 생존하기 위해선 단기적으로는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원 창출에 힘을 기울여야 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시공영역의 비중을 줄이면서 공공기관과 공동 지역개발, 기술개발을 통한 턴기사업 확대 등 비가격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면서 선진국형 건설업체로 방향을 바꿔야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