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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아크로타워 웃돈 최고 5천만원… 14평형 웃돈 붙지 않을듯
주거용 오피스텔로 청약 과열을 빚었던 ‘평촌 아크로타워’는 초기프리미엄이 로열층 기준으로 4000만∼5000만원 가량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경기 평촌신도시 내 주거용 오피스텔 ‘평촌 아크로타워’는 수백대 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 청약경쟁률과 달리 웃돈(프리미엄) 형성이 여의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형 평형인 14평형 저층부는 아예 웃돈이 붙지 않을 가능성이 짙고 그나마 44평형 등 대형평형 중 20층 이상 로열층은 4000만∼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중개업자들은 내다봤다.
◇대형평형 몰린 3군 유망=이날 경기 평촌동 모델하우스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명 이상의 청약자들이 몰려 겹겹이 줄을 선채 청약 순서를 기다리는 등 여전한 청약 과열 현상을 빚었다. 2∼3명의 국세청 단속반원들이 청약대기자들 사이를 감시하는 동안 이들의 눈을 피해 이동 중개업자(떴다방)들이 전매자 사전 포섭을 위해 연락처를 받아 적거나 은밀히 명함을 돌리기도 했다.
청약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기 위한 일부 떴다방들은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을 평형을 찍어주거나 청약 방법을 안내해 주기도 했다. 공통적으로 대형평형이 몰린 3군의 프리미엄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평촌 아크로타워는 총 3개군으로 나눠 청약을 받았는데 1군은 14평형 184실, 2군은 28?^29?^30평형 672실, 3군은 35?^44평형 224실이다.
떴다방들은 “20층 이상 조망권을 확보한 대형평형의 프리미엄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초기 프리미엄을 5000만원 가량으로 예상했다.
서울 논현동 A부동산에서 나온 중개업자 박모씨는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인만큼 웃돈이 “최고 5000만원 수준에 머물 것이며 14평형은 사실상 프리미엄이 붙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위브더스테이트보다는 높을 듯=이같은 예상 프리미엄은 최고 411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경기 부천 위브더스테이트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위브더스테이트의 경우 대형평형 로열층도 20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에 그쳤으나 평촌 아크로타워는 이보다는 프리미엄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위브더스테이트가 들어서는 부천 중동은 평촌보다 신도시 규모가 작고 실수요자가 많지 않은 곳”이라며 “아크로타워는 비교적 실수요가 꾸준할 뿐만 아니라 조망권이 확보돼 있어 프리미엄이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다.
평촌 아크로타워 웃돈 최고 5천만원… 14평형 웃돈 붙지 않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