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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보상금 올 11조 풀린다… 연말까지 파주 운정1등 130개지구서 보상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올해 택지개발지구 및 그린벨트내 토지보상 규모만 1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토지보상이 이뤄지는 주변지역으로 땅 투자가 이어져 땅값 오름세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주공과 토공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택지보상이 이뤄진 지구를 비롯 연내에 전국 130여개지구에서 주공과 토공이 각각 7조6654억원, 3조6000억원(보상 사업비 포함)에 달하는 토지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주공이 1조7000억원, 토공에서 1조9000억원의 보상이 이뤄진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토지 보상금 얼마나 풀리나=주공은 지난 3월까지 경기 성남판교, 남양주 가운, 의정부 녹양, 고양 행신, 광명 소하지구 등 11개지구 285만여평에 대한 2조654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을 마친 가운데 이달부터 연말까지 111개지구에서 5조6000억원에 달하는 토지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공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지구에 대한 보상금이 올초 지급되는 등 보상금액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다”며 각 지구별 보상금액은 감정평가 결과와 주민들과의 협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토공은 현재 보상중이거나 보상 계획중인 경기 성남판교, 용인 흥덕, 충남 공주신금 등 전국 10여개지구(800만평)에서 3조6000억원에 달하는 토지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토지보상 예정 주요지구=경기 성남판교신도시의 경우 모두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보상액이 풀리고 있다. 현재 주공이 78만9800여평에 대한 6517억원의 토지보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토공이 나머지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판교지구 전체 보상률은 90%를 넘어서 보상금액만 2조원 이상 풀렸다.
올 하반기 최대 보상지역은 경기 파주시 운정1지구와 충남 아산신도시 배방지구가 꼽히고 있다.
주공이 개발하는 경기 파주신도시(275만평) 운정1지구(142만평)는 현재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평가가 마무리 단계여서 연내 2조원에 가까운 보상금이 풀릴 예정이다.
보상금액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충남 아산신도시 배방지구(107만평)의 보상도 연내 이뤄진다. 토공의 용인 흥덕, 충남 공주신금지구에서도 연내 보상을 통해 대규모 자금이 풀릴 전망이다.
◇주변 땅값상승 불보듯=신도시로 예정된 지구를 비롯 고속철 역세권, 택지지구 등에서 토지보상에 의한 대규모 자금이 풀리면서 주변지역의 땅값 상승을 부추길 전망이다. 보상금을 받은 주민들이 택지지구 주변 토지에 대한 재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실제 성남 판교신도시 주변인 성남시 운중동, 백현동, 용인시 대장동, 고기동과 광명 소하지구 주변인 시흥시 무지동, 장현동, 장곡동일대 땅값은 토지보상이 이뤄지면서 연초 대비 2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파주권을 비롯, 충남 아산지역 등도 연내 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돼 땅을 미리 사두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보상예정지역 주변 땅 매물은 자취를 감춰 추가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