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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LG百 철골붕괴 사고로 신뢰도 타격,시공 원청社 LG건설 비상
LG건설이 지난 1월말부터 보수공사 중이던 경기 부천시 중동 LG백화점 작업장에서 19일 밤 철골 붕괴로 작업중이던 인부 21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 시공사인 LG건설에 비상이 걸렸다.
LG건설측은 협력업체인 성수프론티어가 석재 타일 철거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비계 위에 쌓아놓은 철거 잔재물의 하중 때문에 비계가 넘어지면서 작업대와 비계가 붕괴됐다고 설명했다.
시공 원청업체인 LG건설은 이번 사고의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신속한 사후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협력업체에 하청을 준 LG건설은 감독 소홀의 책임과 함께 이번 사고로 입찰자격사전심사제도(PQ)에서 벌점 누적이 예상된다. 수사결과에 따라 과징금은 물론 현장소장 구속수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LG건설은 이미지·신뢰도 하락과 피해자 보상 비용 등으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LG건설은 일단 사망자 가족 및 부상자와 신속한 보상협의를 통해 이번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LG백화점 철골붕괴 사고는 경찰 등의 조사결과 백화점 외벽에서 떼어낸 화강암 타일을 곧바로 지상으로 내리지않고 철제 비계에 쌓아놓는 바람에 하중을 이기지 못한 철골과 비계가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번 참사 역시 공사업체의 안전불감증과 원청업체인 LG건설의 관리감독 소홀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 부천중부경찰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시공업체인 LG건설, 비계설치 업체 디케이에스, 타일제거 업체인 성수프론티어 등 3개업체 관계자 6명을 불러 사고경위 등 정확한 책임 소재를 가리고 있다.
LG건설 관계자는 “작업전 인부들에게 떼어낸 화강석 타일을 비계에 올려놓지 말고 바로 리프트 6대에 실어 내려보내라고 지시했는데 지시가 이행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리프트와 비계는 설치후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안점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96년 개점한 부천시 원미구 중동 중동신도시에 위치한 LG백화점은 지상 11층, 지하 6층짜리 연면적 8만9657㎡ 규모로 LG건설이 지난 1월 말부터 외벽 마감재 교체를 위한 보수공사를 벌여 왔다.
지난달 17일부터 건물외벽 화강석타일을 떼어내고 알루미늄 패널을 붙이는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LG백화점은 지난해 8월 1㎞ 떨어진 곳에서 개장한 현대백화점과의 경쟁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